우신향병원
언론보도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없는 어깨통증, 오십견
작성일 2022-09-16 조회 330

[척추관절톡톡]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없는 어깨통증, 오십견

 



사진 = 정형외과 한정우 원장


어깨 통증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근골격계 이상 증세로 꼽힌다.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때, 농구·야구 등 어깨 관절을 주로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에 매진할 때 등이 대표적이다. 보통 어깨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의 과부하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염좌에 따른 어깨 통증이라면 파스, 소염제, 찜질, 휴식 등 자가 치료 노력으로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어깨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지속된다면 특정 질환 발병을 의심해야 한다. 심지어 어깨 관절 운동 기능 제한까지 발생한다면 이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필수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가 진행되어 신체 곳곳에서 통증을 겪는 경우가 잦아진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만성 어깨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증가하는데, 만약 극심한 어깨 통증과 더불어 관절 운동 제한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고 팔을 전방으로 들기 어렵다면 오십견에 의한 이상 증세일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사소한 동작까지 불편해져
오십견은 일상생활 속 불편의 원인이 되는 어깨 질환이다.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 하는 경우, 머리를 빗기 어려운 경우,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기 어려운 경우, 윗옷 단추를 끼우기 어려운 경우가 대표적이다.

오십견이란 50대 전후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붙여진 이름이다.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원인불명의 어깨 능동 및 수동운동 장애를 동반한다. 어깨 관절막에 염증 및 유착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방위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 부위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므로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과거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손꼽혔지만, 최근에는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30~4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어, 연령대를 불문하고 어깨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십견,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게 아냐
오십견은 크게 통증기, 결빙기, 강직기, 용해기의 네 단계 진행 과정을 거친다. 통증기에는 정상적인 운동은 가능하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진다. 자다가 아픈 어깨 쪽이 눌려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오십견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십견은 신체검사 및 문진을 통해 1차 진단 과정을 거친 뒤 엑스레이(X-RAY) 검사,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의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실시하여 파악할 수 있다. 힘줄 손상이 발견되지 않으나 어깨 동통 및 관절 운동 범위 감소가 관찰된다면 오십견으로 진단한다.

오십견 초기라면 주사 치료 등 비수술 요법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깨 관절막 염증 부위를 정확하게 타겟해 약물을 주입하는 과정이 필수라는 점이다. 병변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채 주사 치료를 실시한다면 정상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초음파로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약물을 주입하는 초음파 유도하 프롤로 주사 치료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인대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재생 증식 치료 원리다. 약해진 조직을 강하게 만들어 통증을 개선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1주 간격을 두고 6~7회 반복 시술한다. 방사선 노출 위험 없는 초음파를 활용해 정확한 병변 부위를 확인한 뒤 시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어깨 통증 치료 후 재활물리치료 및 도수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빠르게 일상 생활로 복귀 할 수 있다. 아울러 어깨관절을 이완해주는 운동을 병행해 관절낭을 늘려주면 더욱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운동, 스트레칭 동작은 신체능력에 따라 달라져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운동법보다는 운동치료를 통해 환자 맞춤 운동법을 단계별로 처방 받는 것이 좋다.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이전글 화살표 이전글 운동 중 생기기 쉬운 3가지 스포츠 손상! 운동 전후 예방법
다음글 화살표 다음글 관절 통증이 좌우대칭이라면,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 받아야